올 12월 완료 예정,미 연결 구간 73km 불과

정재현 상주시의장이 17일 오전 8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상주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73km) 구간의 연결을 촉구하는 경북 상주시의 대응이 릴레이 시위로 번져가고 있다.

지난 14일 강영석 상주시장을 선두로 시작한 시위는 17일 오전 정재현 상주시의장이 의원들과 함께 17일 오전 8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진행했다.

의원들은 '상주시민은 간절하게 희망합니다''상주시민 최고의 열망! 국가균형 발전의 초석'이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이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2019년 5월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며 올 12월 완료 예정이다.

17일 오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주시의원들 모습. 사진=상주시의회 제공
상주시와 시의회 등이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철도 연결 없이는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상주시의회는 두 차례에 걸쳐 낙후된 경북 서북부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재현 시의장은 "모든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며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은 총사업비 1조3714억원을 투입해 중부내륙철도(서울 수서~경북 문경)와 남부내륙철도(경북 김천~경남 거제)의 미 연결 구간(L=73km)을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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