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일 공립 대안교육기관…다양한 공동체 형성 프로그램 운영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의 위탁교육생들이 16일 태권도원에서 ‘다함께 신나게 나답게 공동체 캠프’에서 덕유산 향적봉을 올라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이병수 기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에서는 16일부터 17일까지 태권도원에서 ‘다함께 신나게 나답게 공동체 캠프’(이하 다신나 공동체 캠프)를 개최했다.

대전 유일 위탁형 공립 대안교육기관인 꿈나래교육에서 10기 입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이번 캠프는 구성원 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공동체성을 기름으로써 대안교육 실천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입교생들은 다양한 체험의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키웠다. 첫 만남의 어색함을 첫째 날 덕유산 향적봉 등산 활동으로 해소해 나갔다.

이후 생태전통놀이, 공동체 체육활동, 마음나누기, 촛불의식 등 다양한 공동체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한 생태전통놀이 활동에서 입교생들은 인터넷 채팅과 컴퓨터 게임 등 가상 현실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놀이 하는 방법을 배우며 대인관계 역량을 향상시켰다.

위탁교육생 이모 학생은 “학교를 떠나 꿈나래교육원에 적응하는 것이 낯설었다”며 “다신나 공동체 캠프 덕분에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위탁교육에 대해서 흥미가 커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교육연수원 정흥채 원장은 “입교생들과 함께 공립형 대안교육이 나아가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꿈나래교육원의 ‘다함께 신나게 나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대안적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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