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표 가을 축제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해 온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바 있다. 올해도 취소되면서 3년 연속 광양읍 가을 축제는 볼 수 없게 됐다. (제공=광양시)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의 대표 가을 축제 가운데 하나인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17일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영식)는 올해 축제 개최를 최종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해 온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바 있다. 올해도 취소되면서 3년 연속이다.

신영식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지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기회를 검토했으나,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축제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위원들의 뜻을 모아 2021년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취소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은 서천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춰 내년 봄 숯불구이축제 개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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