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금을 직거래로 사겠다며 판매자를 불러낸 뒤 살해하고 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17일 강도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쯤 천안시 동남구 한 도로에서 3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금 30돈 가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금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A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자택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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