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광양농협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광양농협이 관내 수도작 대표농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가을걷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양농협 관내 수도작 대표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곡수매 일정 및 계획을 설명하고 원활한 수매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는 9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산물벼 수매에 돌입하며 농업인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여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수확기 종료 시까지 수매를 진행 할 예정이다.

광양농협RPC는 유일하게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수매해 보관, 가공하는 시설로서 올해 약 3500톤(약 8만 가마, 40kg)을 수매할 예정이며 매년 광양지역 전체 벼 유통량의 70%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광양농협은 2019년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사일로 5기를 설치해 산물벼 수매 및 보관 여건을 크게 개선하였으며 지난해 벼수매통을 도입하여 농가대기시간 및 수매인력을 파격적으로 줄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단순비교지만 현재까지 고품질‘하늘이 내린 광양쌀’조기재배 수확량을 보면 전국 평균 8% 증가를 훨씬 웃도는 작황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부터 태풍과 일조량 등 출수기 기상여건에 따라 올해 일반벼 농사의 결과가 달라 질 수 있음으로 14호 태풍‘찬투’가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가 올해 농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광양시와 함께 첫 공공비축 산물벼 수매를 계획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에서는 이미 농가 수요량 조사를 마친 가운데 읍면동에 물량이 배정되면 배정량을 통보 받아 광양농협RPC에서 수매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를 산물벼로 수매 할 경우 농가에서는 건조, 보관하는 번거로움이 해소 되는 등 농업인 편익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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