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7월29일 '2022년 예산 반영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데일리한국 이유근 기자] 대구 동구청은 2022년 예산반영을 위한 대구시 구·군참여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해 2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동구청은 지난 3월10일~4월30일 360건의 주민제안사업을 접수받아 소관부서의 검토, 분과위원회별 2차 심사, 현장 확인 등을 통해 36개 사업을 총회에 상정했으며 지난 7월16일~22일 7일간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사전에 진행했다.

사전 주민투표(30%)와 총회에서 실시한 주민참여예산위원 투표(70%) 결과를 합산해 다득표 순으로 △지저동의 ‘바닥 신호등’ △혁신동의 ‘신호등 없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25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대구시 구·군참여형사업 5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동별 주민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읍면동참여형 92개 사업, 10억7800만원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구 총회에서 승인된 구·군참여형, 읍·면·동참여형 사업은 8월 중 대구시 총회 승인 후 2022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사업을 제안, 심사, 결정함으로써 재정분야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로 구민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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