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환경연구센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 이전

지난달 29일에 열린 기술이전 협약식 모습. 사진=경북농업기술원 제공
[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상주시 특산물인 ‘떫은감’을 활용해 개발한 '감 봉봉초콜릿의 제조 방법 특허 기술을 식품환경연구센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초콜릿 안에 곶감, 감말랭이를 넣고, 감술 또는 감식초 당액을 넣어 알딸딸하거나 톡톡 쏘는 식감을 주는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 이전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 상주시 시책의 추진을 위해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식품환경연구센터에 무상으로 통상 실시를 진행했다.

기술 이전한 식품환경연구센터는 식품 관련 정책연구, 시장조사, 제품개발, 공정표준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의 제품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는 상주시와 협업해 감을 활용한 고품질 디저트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품 개발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접목해 '감 봉봉초콜릿' 제품을 개발하고 상주시 감재배 농가에서 직접 제조하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감 소비는 10월에 곶감, 홍시를 구입하는 형태로 집중돼 연중 소비가 가능하도록 가공제품 개발의 필요성이 컸다. 50대 이상 소비자 구매 비율에 비해 젊은층 구매 비율이 낮았다.

이번 '감 봉봉초콜릿' 제조방법 기술 이전을 통해 최근 젊은 층의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단맛이 강하고 독특한 식감의 제품으로 개발돼 매니아층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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