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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52명보다 33명 적다.

그러나 이는 지난주 월요일(19일) 오후 9시 중간 집계 1157명보다는 62명 많은 것이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52명(61.7%), 비수도권이 467명(38.3%)이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 357명, 서울 330명, 대전 68명, 대구 66명, 인천·경남 각 65명, 부산 62명, 강원 59명, 충남 34명, 전북 26명, 경북 25명, 광주 18명, 제주 17명, 충북 13명, 전남 8명, 울산·세종 각 3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1200명대 후반, 많으면 1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6명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20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7일로 21일째가 된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직장, 학원, 학교 등 일상공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경기 광명시 자동차공장(2번째 사례)에서 종사자 13명이 확진됐고 경기 수원시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관련해서는 총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북 청주시 소재 댄스학원과 관련해 총 17명, 충남 금산군 고등학교 사례에서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진구 PC방과 관련해 12명, 경남 함양군 지인-가족과 관련해 10명이 각각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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