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정제해 시민을 위해 시행

'내가 시장이라면!' 발표대회 7개 참가팀.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경기 평택시는 시민중심 정책 개발 및 시행을 위해 2021년 평택시민협치대회 ‘내가 시장이라면!’ 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표대회는 정장선 시장과 심사를 맡은 이해금, 권현미 시의원, 미래혁신연구단 이시화 단장을 비롯 7개 참가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팀별 정책제안 발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내가 시장이라면!’ 발표대회는 평택시가 시민중심 정책개발 및 시행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7개 팀의 시민제안을 담당부서와 함께 정책으로 개발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 과정을 대회 형식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7개팀이 제안한 정책내용은 사전 홍보를 위해 지난 5월24일부터 6월3일까지 시청로비에서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오프라인 스티커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거쳤으며, 사전투표 점수(30%)와 발표대회심사 점수(70%)를 합산해 최우수 1개 팀, 우수 2개 팀, 장려 4개 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보이는 메아리팀 ‘적극소통 플랫폼, 평택 소리랩’, △우수상 공예마을팀 ‘공유공방 손놀이 아지트’, 책읽는 쌀롱팀 ‘문화를 담는 청춘, 책 읽는 쌀롱’이 각각 수상했으며, △장려상 서탄 히어로팀 ‘폐현수막 재활용 공방’, 도시숲 119팀 ‘평택 도시숲 시민학교’, 깨끗한 평택팀 ‘신장동 쓰레기 리빙랩’, 나 혼자 산다팀 ‘청년 1인 가구 플랫폼’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현화(보이는 메아리팀)씨는 “하루를 머물더라도 내가 있는 이곳 평택이 더 나은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힘든 과정이었지만 앞으로 변화될 평택시에 자발적인 시민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장에게는 공감하고 협력해야 할 55만 평택시민들이 계시다"며, “제안된 모든 정책들은 평택시가 꼭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입상한 총 7개팀의 정책제안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2022년도 민관협치형 참여예산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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