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산학협력공학관 202 에너지융복합전문핵심연구지원센터.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대학교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100억 규모의 반도체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전남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행하는 ‘2021년 반도체 인프라 구축지원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하준석 교수(화학공학부)가 연구책임을 맡았다.

이 사업은 내년 3월까지 약 1년간 100억원 규모가 지원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차세대 반도체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소자 공정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의 노후화된 반도체 장비를 개선하는 등 산업체 연구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주관대학인 가천대와, 전남대 등 6개 참여대학으로 구성됐는데, 이들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전달·저장용 에너지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적용할 수 있는 광 반도체, 그리고 트렌지스터 및 캐파시터 등의 파워 반도체와 같은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공정·분석 지원과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전남대는 현재 운영 중인 에너지 융복합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와 연계해 산업체에 대해 연구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해 지역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하준석 연구책임자(전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반도체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 테마인 신재생 에너지 및 광 소재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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