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곡성군 제공
[곡성(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곡성군이 취약계층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읍면 무더위 쉼터 57개소에 쿨루프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쿨루프(cool roof) 사업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을 반사하거나 태양열을 차단하는 흰색의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내온도를 3~4도까지 낮출 수 있다. 단열효과도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고, 에너지 소비를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 환경부 주관 2020년 기후변화대응력 증진 국고보조로 책정된 1억 9000만원에 지방비 등을 합친 금액이다.

당초 지난해 9월 3일 신기2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2020년 말 완료 예정이었다. 하지만 잇따른 기상악화(홍수 및 폭설 등)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면서 올 4월이 돼서야 완료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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