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면 베르힐C.C 골프장 진출입로 동함평IC로 변경 등 조건부인가

지역경제 활성화·체류형 관광 한몫 기대…2023년 준공 예정

함평 베르힐 토지이용계획도. 함평군 제공
[함평(전남)=데일리한국 나성주 기자] 함평군이 베르힐컨트리클럽㈜의 대동면 골프장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내면서 사업이 이달부터 속도를 내게 되는 가운데 군민의 요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골프장 진출입로를 동함평IC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 추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이상 조성사업이 미뤄져선 안 된다는 주민, 체육계 관계자 등의 여론과 이상익 함평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함평군은 21일 “함평 대동면 베르힐컨트리클럽 조성사업의 조건부 실시계획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사업시행자인 베르힐컨트리클럽측은 골프장 진출입로를 나주 문평IC 인근에 조성하는 실시계획인가를 함평군에 요청했으나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평IC에서 동함평IC 부근으로의 진출입로 변경을 요구해 왔다.

함평 베르힐C.C(대중제 27홀) 조성사업은 대동면 금곡리 산 66-2번지 일원 16만2994.8㎡의 부지에 골프장(27홀)과 숙박시설, 골프빌리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시행자인 베르힐컨트리클럽은 지난해 말 교통·재해·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으며 올해 1월 전남도 도시계획 심의,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는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함평군의 최종 실시계획인가 결정으로 인해 사업시행자는 인가고시 이후 착공계를 제출, 이달부터 첫 삽을 뜨게 된다. 오는 2023년 3월까지 베르힐컨트리클럽이 들어서면 함평군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준공 시 토지, 건물 등의 재산세와 취득세 등 38억여원과 매년 4억여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

골프장으로 인한 외부 인구 유입과 식당가 활성화, 지역관광 선진효과, 국민 여가생활 기여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4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대동면에 골프장 실시계획인가를 내기까지 수차례의 갈등과 논란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주민 의지와 동향을 수용, 문평IC에서 동함평IC로 골프장 진출입로를 변경하는 등 군민의 뜻과 이상익 군수의 경영CEO 마인드가 더해진 최선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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