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개도국 진출 위해 농산업 기관 맞손

8월 타당성조사를 거쳐 가나에서 첫 시범사업 예정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농촌진흥청과 함께 'K-뉴딜 글로벌 확산을 위한 농·산업 분야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전략과 제3차 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농업분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촌진흥청이 산업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농·산업분야 국제개발협력(ODA)전 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

앞으로 세 기관은 농·산업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K-뉴딜과 연계한 융복합 패키지 ODA 등을 통해 개도국이 그린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친환경 지역개발 지원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른 첫 시범사업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ity of Western African States)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나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농촌지역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에티오피아와 세네갈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며, 국정 기조와 연계하여 신남방, 신북방지역으로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세 기관의 전문성이 융합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가 되고 K-농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앞으로 한국판 뉴딜사업의 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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