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운문팜 산딸기 공선장 개장

청정지역 운문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농약 산딸기 출하

15일 청도군 운문면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농약 산딸기 첫 출하를 앞두고 이경동 군의원, 배창수 운문팜 대표, 김동우 회원, 이승율 군수, 전종율 군의원, 김수태 군의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도군청 제공
[청도(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은 15일 운문면 방지리 일원 산딸기 생산자 대표 단체인 운문팜 영농조합법인의 공선장 개장식을 가졌다.

본격적인 하우스산딸기 출하에 앞서 이뤄진 이날 개장식에는 이승율 청도군수, 청도군의회 김수태 의장과 이경동·전종율 의원, 운문팜 영농조합법인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청도군은 산딸기가 청도반시, 청도복숭아, 한재미나리에 이어 지역농가의 대표 고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자, 예산 2억8000만원을 투입해 냉동설비 등을 갖춘 첫 번째 산딸기 공선장을 지원했다.

이날 개장한 공선장을 통해 운문팜 영농조합법인은 지역 100여 산딸기 재배농가로부터 산딸기를 수집해 선별 작업과 포장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고품질의 산딸기는 대형마트 등에 직접 납품함으로써 중간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농가는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가격의 산딸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잘 사는 게 새마을운동"이라며 "군은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이번 딸기공선장 같은 투자를 과감히 해 농민이 잘 사는 청도를 만들고, 농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지난 2019년부터 산딸기 시설재배를 위해 총 25억원을 투입해 비닐하우스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군에는 산딸기재배 100여 농가에서 총 32㏊ 규모의 산딸기 농사를 지어 연간 120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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