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의원들이 13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미얀마 사태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의회 현관 앞에서 ‘미얀마 사태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 2월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나라를 지키라고 쥐어준 총구를 자국의 국민을 향해 들이대는 것은 쿠데타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반역일 뿐”이라며 “5월 광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지지와 연대를 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은 민주화 세력의 중심인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야 한다”며 “오늘 132명의 의원님들이 함께 외치는 미얀마 민주화를 촉구하는 함성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장현국 의장도 “우리는 조국의 민주주의를 바라는 미얀마 국민들에게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리고 총칼로 민주주의를 유린한 미얀마 군부에더 이상의 폭력을 멈춰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연대를 보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을 당장 중단하고, 민주정부에 정권을 이양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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