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이 개설되면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 통합 실현, 국도 77호선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권역 통합을 통한 관광 경쟁력 증진 등이 기대되고 있다.
[여수(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여수시는 최근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추진위원회 창립식을 열고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안규철 추진위원장과 권오봉 여수시장,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 장충남 남해군 군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추진위는 여수시 범시민 15만 서명 운동과 국회 대토론회 개최, 조기 건설 촉구를 건의하고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전남 여수시 삼일동과 경남 남해군 서면을 연결하는 해저 4.2km, 육상 1.73km 등 총 7.3km 길이의 터널로, 모두 6312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전망이다.

안규철 추진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 경남과 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 바로 여수~남해 해저터널이다"며 "남해안 남중권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 사업은 여수시민과 남해군민의 역량이 모이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에는 반드시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이루어내자"면서 "여수와 남해가 연결되면 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해저터널이 개설되면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 통합 실현, 국도 77호선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권역 통합을 통한 관광 경쟁력 증진 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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