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격리중인 초등학생에게 지원하는 영어학습 꾸러미=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7곳에 격리중인 초등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개인 학습 꾸러미를 활용한 영어 학습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습꾸러미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제작한 것으로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개인별로 받게 된다.

영어교육 콘텐츠는 각 10분 이내 영상 총 5개로 구성돼 있다. 좋은 꿈을 꾸게 하는 아프리카 원주민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드림캐처’, 비가 오게 하는 남아메리카 악기를 만들고 연주해 보는 ‘레인스틱’, 컬러 찰흙으로 고생대 화석 모형을 만들어 보는 ‘화석 모형 만들기’ 등이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글과 영어 자막이 동시에 제공돼 저학년이 보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유튜브 콘텐츠이기 때문에 시간에 상관없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박준호 도 평생교육과장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입소 초등학생들이 격리 생활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중단 없는 영어 학습을 통해 학습결손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추진 결과 분석 후 콘텐츠를 다양화해 비대면 교육수요에 맞게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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