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160만원 투입해 11가구 시설개선 추진

문턱 낮추기 등 이동 편의·삶의 질 향상 기대

광주 남구청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저소득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청에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 위·수탁 협약식이 열렸다.

남구는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관내 자활기업인 드림하우징과 손잡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올해 장애인 주택 개조를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4160만원으로, 관내 등록 장애인 주택 1곳당 380만원 정도를 지원해 총 11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주택 개조사업 지원 대상자는 장애인 복지법에 근거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이하인 장애인 가구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관내 장애인 주택 11가구에 대한 개조사업은 오는 5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이 주택에서 생활하는데 있어 이동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장애 유형에 맞는 편의시설을 설치해 일상 생활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애인 주택에 설치하는 각종 편의시설은 현지조사 과정에서 해당 가구의 의견을 수렴, 각 가정에 이용자 중심의 편의시설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주로 화장실 및 주방 보수를 비롯해 현관과 거실 출입문 문턱 낮추기, 주택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출입 경사로 정비·설치 등의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주거 취약계층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집안 시설의 변화로 신체의 이동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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