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단국대 석좌 교수 등 최소한 인원만 참석 진행 …"지혜 모아 발전 이끌어 달라" 축사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면재 이사장 취임식이 23일 오후 덕성여대 종로캠퍼스에서 개최됐다.
[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학교법인 덕성학원 제15대 이면재 이사장 취임식이 23일 오전 덕성여대 종로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덕성여대에 따르면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 김종철 한국수출입은행 감사, 김진우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 김영숙 총동창회장, 덕성학원 임직원, 산하 교육기관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면재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이사회의 안정적 운용, 일관된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산하 교육기관들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사학이 당면한 어려움은 상당수 존재하고 그 해결방법 역시 쉽지는 않지만, 덕성학원이 걸어온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 녹여져 있는 설립자와 수많은 선배들이 쏟아 부었을 땀과 열정과 고통을 헤아려 보면서 그 실마리를 찾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신임 이사장의 대학 은사인 김학준 교수는 축사를 통해 “신임 이사장은 열정과 정신이 깊은 분”이라면서 “독립운동가의 정신으로 세워진 창학이념을 토대로 모두 함께 손잡고, 고민하고, 지혜를 함께 모아 발전을 이끌어 줄 것”을 기원했다.

덕성학원은 여성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3.1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1920년 설립한 ‘조선여자교육회’를 뿌리로 하는 ‘근화학원’에서 시작됐다.

1938년 현재의 ‘덕성학원’으로 개명했으며, 덕성여대, 덕성여고, 덕성여중, 운현초등학교, 운현유치원 등의 산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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