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여직원들과 함께하는 가족친화적인 분위기 조성

[진주(경남)=데일리한국 김종태기자] 경남 진주시는 8일 113주년‘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시청 여직원들에게 빵과 장미를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빵과 장미는 지난 1908년 미국 뉴욕에서 1만5000여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유엔은 지난 1977년 3월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고,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양성평등기본법에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화훼농가 및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 인근 상가에서 구입한 장미꽃과 빵을 직원들에게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여직원들이 업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근무여건을 향상시키고 능력에 맞게 대우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참가한 한 여직원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비상근무 등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빵과 장미를 받아 너무 행복하다”며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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