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서 군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806건이 추가 신고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806건이 늘어 총 3689건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1건이 추가돼 총 8건이다.

이상반응 가운데 3643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3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는 5건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다는 신고는 18건이었다. 나머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신고된 사례다.

한편 1만7131명이 백신을 접종, 누적 접종자는 31만4656명으로 늘었다. 전국민 5182만5932명(통계청 2021년 1월 말 기준) 가운데 0.6%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30만9387명, 화이자 백신은 5269명이다.

추진단은 매주 1회 정기적으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추진단은 이날 첫 비공개 회의를 열고, 오는 8일 잠정 결론을 발표하기로 했다. 피해조사반은 임상의와 법의학전문가 등 10명 이내 전문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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