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사진=전라남도의회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라남도의회는 4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농어업인을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광호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한 대량 소비처 감소, 집중호우·한파·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괭생이모자반 유입 등 계속된 재해로 제대로 된 농수산물을 수확도 못한 데다 소비까지 줄면서, 현재 농어업인은 빈사상태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정광호 위원장은 “자영업자가 영업 손실로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것과 같이, 농어업인은 생산비 이하의 소득으로 손해와 빚만 지고 있는데도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또다시 외면하는 것은 농어업. 농어촌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농수산물 생산이 단절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농어업인을 포함시키고, 농어업·농어촌이 회생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재난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 농어가 인구는 총 34만명(전라남도민의 18.2%)이며,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심의·의결한 후 하순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