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소방서는 최근 전남 지역 내 많이 건조해진 날씨와 강풍에 의해 산불 발생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화재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3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체 산림화재의 60% 이상이 2월부터 5월 사이 봄철에 발생한다.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4737건의 산림화재 중 봄철에만 3110건의 화재가 발생해 1만 1194.8ha의 산림자원이 소실됐다. 그 원인으로는 부주의(담배불 등 입산자의 실화 ,논 밭두렁 태우기 등)로 인한 발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광양소방서는 산불화재에 선제적으로 예방 대응하기 위해 소방차, 의용소방대 활용 예방순찰 강화, 산림인접지역 마을 이장을 통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의 위험성 교육, 소방차량 흡수훈련 및 도상훈련을 통한 산불 대응능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최현경 광양소방서장은 “ 봄철은 양쯔강 근처 고온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의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부족과 예년에 비해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 여러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최근 광양도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산림이 3ha(9075평)이 소실됐다"면서 "화재 등으로 소실된 산림을 푸르른 녹지로 복구에는 70여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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