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1일 오후 강원 춘천시내에 많은 눈이 쌓여 시민들이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화요일인 2일 전국 곳곳에는 눈과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호남에는 새벽에, 영남·제주에는 오전에 그치겠다. 다만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 3시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에 따라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에서 10~40㎝, 강원 영서와 경북 북동부 산지에서 5~15㎝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경기 동부, 강원 영서(남북 내륙), 경북 북부는 3~8㎝가량의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됐다. 충북 북부는 1~5㎝의 눈이 내린 뒤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충북 북부·영남권 동해안·제주 산지에서 30~80㎜, 경기 동부·충북·경상·울릉도와 독도에서 20~60㎜, 수도권(경기 동부 제외)·충남·호남· 제주(산지 제외)·서해5도는 10~40㎜다.

전날 밤부터 내려온 북서쪽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춥겠다. 특히 경기북부·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이날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도 △춘천 -3도 △강릉 0도 △대전 1도 △청주 1도 △대구 3도 △광주 3도 △전주 3도 △부산 4도 △제주도 6도 △백령도 -1도 △울릉 및 독도 0도 등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9도 △청주 8도 △대구 8도 △광주 10도 △전주 9도 △부산 9도 △제주도 9도 △백령도 4도 △울릉 및 독도 2도 등으로 전망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초속 10~15m, 최대 순간 풍속 20m의 강풍이 예보됐다.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도 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2~5m,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 앞바다에서 0.5~4m로 일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동해 전 해상에는 초속 10~20m의 강풍과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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