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라남도는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육성과 실증단지 등 전후방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최적 생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환경제어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팜 시설 보급사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고흥군 도덕면 가야리 일원에 33.3㏊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2년까지 투입될 사업비는 1100억원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생 52명을 선발, 20개월 동안 전문교육을 벌이고 있다.

도는 산·학·연·관이 협력해 스마트팜 내 환경 생육 데이터 등을 수집, 저장하고 이를 도내 농가들이 영농정보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ㅇㅣㅎ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는 스마트팜 시설보급사업에 20억원을 투입된다. 비용은 시설 하우스 내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제어시스템 구축 등에 쓰인다.

소영호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지역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에 따라 농촌 소멸이 우려되고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마트농업을 확대 보급해 ‘소득이 있는 농업, 살고싶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남 도내 스마트팜 농가는 241곳으로, 면적은 143㏊에 이른다. 지원이 시작된 2014년(10㏊)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도는 기존 농장 대비 생산성과 노동력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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