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사 하는 마숙자 김천교육장. 사진=김철희 기자
[김천(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마숙자 경북 김천교육장이 40년 교직생활의 마지막을 교육장으로 퇴임했다.

퇴임식은 25일 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전에 초청 받은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마 교육장은 퇴임사에서 "교육장 임기만료로 인해 정년을 6개월 앞두고 퇴임을 해야하는 상황에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경북교육을 위해 나름대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기에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퇴임 후에는 공직생활 마지막을 보낸 김천에서 생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김천시에 기탁했다.

대구 출신인 마 교육장은 대구교육대를 졸업하고 1981년 3월 영천 북안초등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9월 구미교육지원청 장학사를 시작으로 교육전문직에 투신해 오태초등학교 교감(2002), 구미인동초등학교 교장(2010)에 이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경북교육청 기획조정관 장학관, 교육정책국 정책과장, 초등과장을 두루 역임했다.

교육장 재임기간 ▲국어사전 기증운동 전개 ▲김천학생예술센터 개관 ▲3월 신규 개교하는 운남중학교 공사 완료 ▲전국소년 체전(2019) 역대 최고 성적 ▲2019 메이커페스티벌, 2020 한글 가온누리 행사 추진 등의 성과를 냈다.

주요 수상으로는 교육부장관 표창, 국민유공교원 표창을 받았다. 오는 8월 말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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