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기념관장 겸임교수 위촉 …"노동인권에 대한 이해 목표"

덕성여대와 전태일기념관은 노동인권 교양과목을 개설해 전태일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이론 수업과 현장 중심의 전문가 특강 수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특강수업이 진행될 대강의동 건물.
[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덕성여자대학교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공동으로 ‘노동인권’ 교양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25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덕성여대는 2021년 1학기부터 차미리사교양대학 신규개설 과목으로 3학점 ‘노동인권’ 수업을 개설했다.

이와함께 이수호 전태일기념관장을 겸임교수로 위촉해 강의를 진행한다.

덕성여대와 전태일기념관은 지난해 10월,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강의는 협약에 따라 전태일기념관과 덕성여자대학교가 공동개발한 지역협력과목이다.

해당 과목은 노동자의 권리인 노동인권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하며, 전태일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이론 수업과 현장 중심의 전문가 특강 수업으로 구성된다.

전태일기념관 유현아 문화사업 팀장은 “이번 교양과목은 2021년 이소선여사 서거 10주기에 여성대학 최초로 전태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노동인권 수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이 민주시민과 노동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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