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내·외국인 후보자 발굴

위원회 심의·시의회 의결 등 엄격한 절차 통해 선정

부산시청 전경사진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시정발전에 기여한 숨은 영웅을 찾는다.

시는 340만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선정하기 위한 ‘2021년 상반기 명예시민 추천공모’를 24일부터 실시한다.

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산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훌륭한 분을 발굴해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분은 261명이다. 관료, 문화예술인, 경제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작년에는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영어자막 번역가인 달시파켓, 가덕신공항 홍보대사로서 시정발전에 많은 기여 하고 있는 송영길 국회의원이 선정된 바 있다.

역대 명예시민 선정자들은 한결같이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대단한 자부심으로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정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어 시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부산시 명예시민은 부산시민이 아닌 사람 중에서 대외적으로 시의 명예를 높이고 시정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5월 중 최종 선정자를 결정하고 6월 이후에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시의회 의장, 구청장·군수, 유관기관·단체의 장이 추천할 수 있다. 30명 이상의 시민 연서로도 추천이 가능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대상으로 시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 시민이 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할 때는 추천서, 30인 이상의 연명부 등의 서류를 부산시 총무과로 우편 또는 e-메일 등의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명예시민에 선정되면 명예시민증과 시 홍보 기념품 및 명함, 시 주요 간행물 등을 받게 된다. 또한 시정설명회 및 주요 축제와 행사에 초청되는 등의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경제·과학·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부산시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내·외국인을 정기(수시) 추천 확대와 후보자 발굴, 홍보강화를 통해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한 명예시민 선정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맥관리로 민간 네트워킹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계각층의 시정 참여를 높여 명예시민 선정자를 우리 시가 동북아 해양수도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자산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