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운문댐 취수탑 수중에서 작업 중 숨진 잠수부가 인양되고 있다. 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청도(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23일 오후 3시17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소재 운문댐 취수탑 수중보강공사(수중 29m 지점) 현장에서 잠수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난 현장은 운문댐안정성강화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대구.경산 방면으로 식수를 공급하는 제1취수탑 내부의 흙을 제거하던 중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4대, 구급차 1대, 소방잠수부 등을 투입해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3분쯤에 잠수부 A씨(40·경기도 남양주)를 인양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청도 대남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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