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등 5개 언어 통역지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청사 전경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월 15일부터 '의용소방대 다문화 119안전지킴이'를 경기도내 최초 시범운영 한다고 9일 밝혔다.

'다문화 119안전지킴이'는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의 증가에 적극 대응해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을 통해서 외국인이 119신고를 접수할 경우 재난종합지휘센터와 신고자간 3자 연결을 통한 통역을 지원해 정확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을 추진하게 된다.

다문화 119안전지킴이는 현재 경기북부에 거주중인 중국·필리핀 등 4개국 출신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등 5개 언어 통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의용소방대원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으로 신고자의 사정과 상태를 파악하는데 좀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확대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임원섭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통역지원활동에 동참해준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어에 능통하지 못한 외국인들의 신고전화까지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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