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제공
[영광(전남)=데일리한국 양강석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지역 대표 역사인물인 수은 강항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UHD 다큐드라마 `간양록'이 오는 10일 오후 9시 20분 광주MBC에서 방영된다고 밝혔다.

간양록은 영광군,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 광주MBC가 상호 협력해 제작했으며 총 60분간 방송된다.

수은 강항선생(1567~1618)은 영광군 불갑면 출신으로 정유재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우다 붙잡혀 왜국으로 끌려갔는데, 포로 신분으로도 기개를 굽히지 않았으며, 왜국의 동정을 기록해 조정에 보고했다.

또한 포로생활 동안 일본에 성리학을 전파해 일본 근세 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번 다큐드라마는 수은 강항 선생이 남긴 역작인‘간양록’을 통해 포로 신분 속에서도 개인보다 국가의 안위를 걱정했던 조선 선비의 기개와 고민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가 일본에 성리학을 전파했던 의미와 가치를 통해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다큐드라마 간양록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군 대표 역사인물인 수은 강항 선생의 희생, 기개, 선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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