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아 물동량 크게 늘고 자동차 화물 처리도 11년 연속 톱

평택항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추이 그래프.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평택시는 지난해 평택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중국(8.5%)과 동남아(13.6%)항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총 9.3% 증가한 79만251TEU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국 주요 무역항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부산항과 광양항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평택항은 중국의 코로나19 조기극복에 따라 대중국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총화물 처리량은 전체화물의 78.8%를 차지하는 철광석과 액체화물 처리량이 전년 대비 5.4% 감소한 1억677만5000톤이나 부산항 11.6%, 광양항이 13.2%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크게 선방한 것으로 총 화물처리량 1억톤을 유지했다.

자동차화물은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화물로 전년 대비 17.3% 감소한 1,260,128대를 처리했으나 울산항, 광양항, 인천항도 각각 19.2%, 16.7%, 13.3% 감소하는 등 평균 15%이상 감소함에 따라 11년 연속 자동차화물 처리 1위 항만을 유지했다.

올해 평택항 물동량 전망은 총 화물처리량의 경우 전년 대비 1% 증가한 1억784만3000톤, 컨테이너화물은 6% 증가한 83만7666TEU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5년간 화물처리 증감률과 2021년 경기회복 가능성을 감안한 수치이며, 특히 컨테이너화물은 기존항로의 물동량 증가와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2024년에는 1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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