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58만3000명…1명당 주 1회 총 45회 공급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가정보육 어린이집 외에도 다함께돌봄센터까지 공급처가 확대되면서 대상 어린이가 56만8000명에서 58만3000명으로 늘어난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배를 시작으로 사과, 복숭아, 수박, 멜론, 포도, 감귤 등 제철과일 19종을 총 45회 공급하며 지역에 따라 월요일~목요일 사이 주 1회 배송된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등원율이 50% 미만일 때 건강과일 공급을 중단했으나 올해는 등원율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공급처 대체를 위한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 시범사업’을 도입해 3개 시·군을 선정,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토마토, 딸기 등 친환경 과일 150t을 제공한다.

새롭게 문을 연 어린이집은 해당 시.군 건강과일 담당부서나 보육 담당부서에서 연중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가정보육 어린이에 대해서는 과일 생산시기에 따라 가정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도록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된다.

안동광 도 농정해양국장은 “올해도 성공적인 건강과일 공급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식습관과 건강 개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급과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 방사능물질 검사 건 수를 지난해 100건에서 150건으로 늘릴 예정이며 검사 결과를 데이터화해 우수 생산 농가를 별도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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