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서 동탄신도시 거쳐 수원가는 트램 노선도.사진=오산시청 제공
[오산(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오산시와 화성시를 거쳐 수원시를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 ‘동탄 도시철도(트램)사업’이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지원을 통해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한데 이어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계획(안)이 올해 상반기 승인·고시되면 이후 2022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3~2027년 공사 추진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오산시는 트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구성된 실무협의회에서 오산구간 운암뜰 복합단지개발사업과 연계한 노선협의 등 시 구간연계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향후 망포역~동탄역~오산역 구간 트램이 건설되면 SRT, GTX-A노선, 인덕원선, 분당선과의 연계 환승을 통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가 구축된다"며 "오산시민의 출퇴근 교통편의 확보와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 도시철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경기도 최초 신교통수단으로 총 9,7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2개 구간에 걸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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