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 제공
[함평(전남)=데일리한국 나성주 기자] 함평초등학교(교장 정병헌)에서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청소년 인문학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 2부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1부 `인문학 해봄'에서는 △그림책을 선정해 함께 읽기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가치에 대해 나누기 △책 내용에 대한 내 생각 말하기 등 학생들의 독서 습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2부 `사람 책 둘레길 해봄'에서는 △마을 자원으로 새총 만들기 △트리니티 아트를 활용한 마을 꾸미기 △마을 이야기 들으며 사람 책 둘레길 탐색 등 내가 사는 지역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꽃을 선물할게’를 읽고 생명 존중과 자연의 법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마을 숲의 부러진 나뭇가지를 활용하여 새총을 만들고, 마을 골목을 산책하며 스토리텔링하고 트리니티 아트로 마을에 부착할 현수막을 꾸미며 자연스럽게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키웠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해봄마을학교 조윤순 대표는 “책 속의 상황을 통해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알아채고 표현하며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 등을 배웠고, 토론을 통해 어떤 가치를 우선해야 하는지,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에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는지 등을 배운 유익한 시간이었다. 시간이 짧아서 너무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평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자원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과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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