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데이터 기반 본격 추진

[진주(경남)=데일리한국 김종태기자] 경남 진주시가 미래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과 진주형 선도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뉴딜 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했다.

스마트도시는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첨단 과학도시를 말한다.

▲미래 발전 전략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

진주시의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은 오는 2026년까지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스마트도시 추진 전략을 마련해 맞춤형 특화전략을 발굴하게 된다.

시는 스마트도시 비전 및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스마트도시 추진전략 및 단계별 이행과제 선정, 인공지능(AI)·빅데이터·디지털 트윈 도시조성 전략 수립, 4차산업 기반 전략산업 육성 방안 마련 등 미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진주, 스마트 시민 서비스 사업 추진

진주시는 시민 중심의 생활 밀착형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일상생활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시내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WiFi)를 설치해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고 외래 관광객에게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 도시 환경 구축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모든 시내버스와 남강둔치(시내전역), 혁신도시 영천강 주변, 차 없는 거리, 공원구역, 주요 관광지, 주민 이용시설 등 13개소에 111대의 무선AP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전통시장, 문산 및 모덕 체육시설, 버스정류장, 진양호 관광지 등 5개소 35대 무선AP를 확대 설치하여 시민의 정보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둘째,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진주시의 지난 2019년 10월에 선정된 진주시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및 공공 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원도심 활력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성북지구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는 시민소통 플랫폼 구축, 스마트 도서관, 복합미디어 폴, 공공지역 안전감시 시스템 구축 등의 시민체감형 서비스 구축, 스마트 교통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또 시는 지난해 11월 공모에 선정된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화예술 기능 집약과 공간연계로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를 추진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편리한 도시교통

진주시는 경남진주혁신도시, 신진주역세권 개발 등의 도시 성장에 따라 차량이 증가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진주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을 수립 완료해 체계적인 미래교통 비전을 마련했다.

첫째, 진주시 교통정보센터 개소

시는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 지원 사업과 자체사업을 통해 관내 320여개의 교통신호 제어기를 LTE 무선망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교통 신호제어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어 시는 시내도로 90개소, 국도 3호선 진주~사천 간 5개 교차로에 인공지능기반 감응 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월 말 본격 서비스를 실시하며 교통정보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교통신호를 원격 제어하고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개별 교차로의 불필요한 신호 운영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전국 최초 진주~사천 간 시외버스 광역버스정보시스템 도입

진주시와 사천시는 전국 최초로 진주~사천 간 시외버스 운행노선에 공동으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11월 본격 실시한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했다.

셋째, 긴급차량(소방차, 119구급차) 우선신호 시스템 도입

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도입해 진주소방서와 협력해 각종 사고 발생 시 소방차 및 119구급차가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진행 방향으로 우선 신호를 부여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나갈 계획이다.

넷째, 상습정체지역 교통소통정보 제공 시스템 설치

진주시의 상습 정체 구간인 평거동 10호광장 교차로와 내동교차로의 도로 개선공사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교차로 교통정보 수집을 통해 해당 교차로에 대한 교통소통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터기반 과학도시

교통 빅데이터 센터 구축

시는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주시의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주요 교차로 별 교통량, 통행패턴, 도시 데이터 등 교통 분야 빅데이터를 수집 및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자치단체 중에서는 진주시와 성남시, 대전시가 선정돼 데이터 기반 도시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자율주행차 운행 기반을 조성하고 교통신호 제어, 도시계획, 교통정책, 대중교통, 도시정비 등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도시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이 안전한 행복도시

첫째, 진주시 도시통합 관제센터 365일 시민의 안전 지킨다

진주시의 도시통합관제센터는 타 지자체의 단순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역할에서 벗어나 융·복합도시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CCTV관제센터, 빅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센터, 지능정보센터 등을 포괄하는 선진 도시통합센터로 구축하고 있다.

또 시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상호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해 도시 관리의 통합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도시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능화된 도시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진주시는 도시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각종 범죄, 사건·사고, 사회적 약자보호, 화재, 재난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둘째, 범죄예방 CCTV 확대 설치 보급

진주시는 각종 범죄와 사고 등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도비 4억원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취약지역 70개소에 CCTV 14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현장 설비는 진주시 도시관제센터에 통합 구축하며, 기존 3500여대의 CCTV를 연계해 24시간 도시 전역을 모니터링함으로써 각종 범죄, 재난, 화재, 도시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18일 “시 자체 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공모사업 등 국비확보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며“시민위주의 사업 유치와 미래도시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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