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화된 기존 항만시설에 해양산업 융복합 추진

광양항 콘테이너 전경.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라남도는 광양항에 추진된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이 최근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은 광양항의 유휴 부두를 해운 항만물류 R&D 테스트 베드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거쳐 최근 준공을 마쳤다.

국가와 지자체(도·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운 항만물류와 관련된 연구개발센터를 비롯 전시관, 성능시험실, 교육 시설, 사무실 등을 구축했다. 사업의 핵심인 해운항만물류 R&D 테스트 베드와 스마트 자동화 항만 테스트 베드도 갖췄다.

클러스터에 입주가 확정된 곳은 1개 기관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강성운 도 해운항만과장은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준공으로 항만물류 국가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며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취업 등 경제적 효과도 유도해 코로나로 물동량이 감소한 광양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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