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안군
[신안(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오후 신안군 자은면 양산해수욕장과 욕지어촌계 김 양식장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신안군에는 금년 새해부터 시작된 강풍으로 인해 해안가 및 양식장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1900여톤으로 아직 파악이 안된 해상양식장과 강한바람으로 추가 유입될 괭생이모자반은 2000여톤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차관은 배를 타고 욕지어촌계 김양식장 피해상황 확인과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신안군은 괭생이모자반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비 11억8000만원을 14개읍·면과 3개사업소에 배정했다. 또 해안가 및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을 수거하는데 비치클리너와 중장비 등을 동원, 수거에 노력을 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해안가에 밀려든 모자반은 중장비로 수거가 가능하지만,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은 일일이 손으로 수거작업을 해야돼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안군 수산물 김, 미역, 전복, 우럭 등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이 연안에 유입되기 전 예측을 통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 공조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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