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업해 촘촘한 인적 안전망 운영 예정

기장군청사.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장군은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매년 2만5000여명의 1인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6350가구의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해 촘촘한 사후 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는 겨울철 취약돌봄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하는 등 위기가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굴된 위기가구는 복지 상담을 거쳐 긴급복지, 위기가구 지원, 성금품, 1인 가구 안부확인 서비스 등 6726세대에 201억8000만원을 지원했고 복합적 어려움이 있는 가구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재난 시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적극 지원하고자 기장형 나눔챌린지 모금 캠페인을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한 실·휴직자, 휴·폐업 소상공인 152가구에 ‘기장형 생활지원금’ 1억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쳤다.

기장군은 올해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강화를 위해 위기가구 발굴홍보 강화 및 지원확대 할 계획이다.

공공의 발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복지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기장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530여명과 함께 민관이 협업하는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중점 신규 사업으로는 생활밀착형 사업체(슈퍼, 편의점)를 민간복지거점으로 지정, 활용해 위기가구의 도움요청 접근이 용이하도록 신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우리동네 슈퍼맨’ 사업과 특히 1인 사회적 고립가구 대상에게 도움 요청방법 및 필요 유관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기장365콜’ 사업을 추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가정 내 고립생활이 장기화됨에 따라 건강취약계층 323가구에게 전기매트, 보냉가방으로 구성된 ‘마음溫박스’를 지원해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2021년 1월 1일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 전담인력 12명을 추가 배치해 행정직 기반을 튼튼히 하고 사각지대 발굴 등 군민 맞춤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보다 폭넓은 주민복지와 건강을 지키게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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