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교씩 총 3개 대학 지원 가능 … 합격자 '이중 등록' 주의

사진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7일 각 대학과 사설 입시전문기관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가·나·다 군별로 1개 학교씩 총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 지원을 할 수 없으나, 카이스트 등 특별법에 설치된 일부 대학은 지원이 가능하다.

정시 전형 기간은 가군이 오는 13~20일, 나군 21~28일, 다군 29일~2월5일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 일정에 따르면 정시 모집인원은 총 8만73명이다.

하지만,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선발인원을 이월한 대학이 적지 않아 최종선발 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대(춘천)는 수시모집에서 195명이 이월돼 총 1183명을 이번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고려대는 정시 나군 786명 선발에서 140명이 이월돼 최종 92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덕성여대는 전체 모집정원 1098명의 36.4%인 400명을 이번 정시모집에서 뽑는다. 동국대는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1%에 해당하는 957명을 선발한다.

서울대는 정시 가군 일반전형 모집정원이 751명이었지만 47명이 이월돼 정시 일반전형에서 최종 798명을 선발한다. 세종대는 정시모집에서 총 1022명을 모집하며 가군 31명, 나군 991명을 선발한다.

전북대는 정시모집에서 1395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수시모집에서 490명이 이월돼 총 1885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 위주 전형' 선발 인원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사설입시전문기관에 따르면 수능 과목 가운데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국어 성적이 정시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으로 보인다.

국어의 경우 같은 1등급을 받았다고 해도 만점에 가깝다면 표준점수 반영하는 대학에, 기준선에 가깝다면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내달 초 발표된다. 최초합격 발표 후 충원 모집과 등록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이중등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시에 합격해 등록금을 이미 낸 상태에서 다른 대학의 추가 합격해 등록금을 낼 경우 ‘이중 등록’으로 2개 대학 모두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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