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개 사업 총사업비 73% 달해

김해시청사.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올 한 해 동안 중앙부처를 포함한 대외기관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194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2056억원 중 73%에 달하는 149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25억원의 국·도비 확보액보다 272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연초 공모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응모부터 선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다.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실증사업, 농촌협약사업 같은 대형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됐고 최근 한국형 뉴딜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종합선도형)에 선정되면서 최종적으로 194개 사업에서 1497억원의 역대 최대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올해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총사업비 478억원) △농촌협약 시범도입사업(426억원)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기반 구축사업(166억원) △스마트그린도시 조성사업(167억원) △SOS랩 구축 및 SW서비스 개발사업(93억원) △농촌신활력 플러스 지원사업(70억원) 등이다.

허성곤 시장은 “중앙부처의 재정지원방식이 사업별 공모를 통한 선정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자체별로 공모사업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며 “지역현안 해결과 재정 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대외기관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과 함께 정부정책인 한국형 뉴딜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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