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노선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은 현재 건설 중인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을 직결로 연장해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내용은 총연장 13.47㎞, 정거장 11곳, 총사업비 1조649억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는 무인경량전철로 국비와 시비가 60대40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기본계획 승인과 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기본계획수립 예산 20억원을 이미 반영한 상태다.

이 사업은 부산대개조 비전을 실행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강서지역의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시역 내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중심축으로 녹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1호선, 현재 건설 중인 사상∼하단선과 연결돼 명지국제신도시 등 강서지역 주민들의 도심 접근 및 대중교통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서부산권의 급격한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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