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이 수상한 해양수산부 수산물 수출 공로탑. 사진=삼진식품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삼진식품은 1년간 100만달러 이상의 수산물을 수출한 기업에 수여하는 수출공로탑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무역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수출 업체에 수출공로탑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은 작년 무역의 날 시상식(산업통상자원부 주관)에서 수여받은 ‘100만달러 수출의 탑’에 이은 두번째 수상이다.

삼진식품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출액이 100만달러를 넘어 ‘100만달러’ 수출공로탑을 수상하게 됐다.

삼진식품은 어묵이 수산단백질로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2017년부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매장을 개점했다. 대만의 편의점을 포함해, 태국, 베트남, 미국 등지에 직간접 수출을 진행해왔다.

그 중에서도 대만 패밀리마트 편의점에는 꼬지어묵 4종을 납품하는 등 현지에 K푸드 인지도 제고와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판촉과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삼진식품은 2019년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에서 모듬어묵과 사각어묵, 어묵바 등을 선보이는 로드쇼를 진행하며 미국 내 프리미엄 어묵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긍정적인 판매 성적으로 H마트 전 지점 내 제품 상시 판매가 성사된 바 있다.

2021년에는 해외 매장 리뉴얼 오픈 뿐 아니라 글로벌 유통 체인에 입점, 해외 온라인 몰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삼진식품 사상 첫 수출 진행 국가인 호주의 경우 겨울 시즌에 맞춰 수출을 진행해 한국의 대표 겨울 간식, 어묵을 전파할 예정이다.

삼진식품 관계자는 “앞으로 ‘철저한 현지화’와 ‘한국의 맛’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각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맛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꾸준한 R&D를 진행 중이며 신규 원료 첨가 등을 통한 제품 개발을 시도하는 등 어묵의 세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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