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선산읍 한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16일 방역관계자들이 주변 지역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경기 화성의 산란계 농장과 충북 음성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충북 음성의 종오리 농장과 경기 화성의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 용인 종오리 농장까지 이날 가금농장 3곳의 사육가축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취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발생지역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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