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정부지원사업 다수 선정 …1대1 맞춤형 진로 취업 지원 '눈길'

[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덕성여대는 1920년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차미리사 선생이 창학해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았다.

학생 스스로 꿈을 디자인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기주도적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며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가고 있다. 덕성여대의 100년 교육 노하우가 오롯이 담겨있는 특화 교육 프로그램과 강점들을 만나보자.

3.1운동 정신으로 설립 … 2020년 창학 100주년 맞아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

덕성여대의 ‘자생·자립·자각’의 창학이념이다.

덕성여대는 독립운동가 차미리사(車美理士, 1879~1955) 선생의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됐다. 창학부터 성장 과정까지 매우 뜻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차미리사 선생은 1920년 덕성학원의 뿌리인 조선여자교육회를 조직하고 산하에 부인야학강습소를 설치했다. 차미리사 선생은 여성들로 구성된 전국순회강연단을 조직해 가정부인들을 대상으로 계몽 활동을 벌였다.

그리고 전국순회강연회에서 모은 성금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부인야학강습소의 이름을 근화학원이라 했다. 근화학원은 근화여학교를 거쳐 근화여자실업학교로 성장했으나, 일제의 압력으로 인해 학교 이름을 근화에서 덕성으로 바꾸었다.

일제 강점기 민족의 독립을 위해 활동했던 차미리사 선생의 열정은 해방 후 통일 민족국가 수립 운동으로 이어졌다. 2002년 대한민국 정부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하여 독립유공자를 추서했다. 덕성여대는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주체적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으며, 차미리사 선생은 덕성여대 학생들의 가장 큰 자부심으로 마음에 새겨져 있다.

정부지원사업 선정으로 탄탄한 역량 입증

덕성여대는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대학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100년간 쌓아온 여성 인재 요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교육을 비롯한 대학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하며 ‘미래형 혁신 대학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덕성여대는 기존 5개 단과대학(약학대학 제외), 36개 학과를 글로벌융합대학, 과학기술대학, Art & Design대학 등 3개 단과대학, 37개 전공, 1개 학과로 개편했다. 제4차 산업혁명에 부응해 학문간 경계를 유연화함으로써 융·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시행하는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전공체험 프로그램, 입시안내 프로그램, 모의면접, 정보소외지역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덕성여대는 서울시의 ‘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고용노동부의 ‘2020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등의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되며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가운데 캠퍼스 타운 사업은 서울시 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지역 창업 활성화, 주거 안정화, 문화 특성화, 상권 활성화, 지역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도봉구청과 함께 ‘덕성여대 5K O2O(Online to Offline) 캠퍼스 타운 사업’을 추진한다.

단과대학 통합 선발해 충분한 전공 탐색 기회 제공

또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은 덕성여대가 2021학년도에도 유아교육과, 약학과를 제외한 신입생 전원을 단과대학별로 통합 선발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입생들은 학과가 아닌 3개 단과대학별로 입학해 1학년 동안 충분한 전공 탐색의 기회를 갖고 융복합 분야에 대한 기초 역량을 다진다. 덕성여대는 전공 박람회 등을 통해 신입생 개개인에 맞춰 진로 설계, 직업 탐색, 대학생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공 선택은 1학년 말에 이뤄지며 제1전공과 제2전공을 선택한다. 제1전공은 본인이 입학한 단과대학 내에서만 선택할 수 있고 전공별 선발 인원이 있다. 그러나 제2전공의 경우 선발 인원에 제한이 없어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제2전공은 유아교육과와 약학과를 제외한 덕성여대의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신입생 선발과 교육만 변화한 것이 아니다. 덕성여대는 ‘OSCAR인재개발학부’를 신설해 학생 수요를 기반으로 융·복합 전공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덕성여자대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며 탄탄한 전공 역량, 폭넓은 지식을 갖춘 융합·통섭형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공학 분야 강화…제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 양성

덕성여대는 2018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한 데 이어 2020학년도에는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을 과학기술대학으로 통합·개편하고 사이버보안전공, 소프트웨어전공을 신설했다.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하게 될 공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공학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사이버보안전공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사회 전반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전 산업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우수한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프트웨어전공은 정보기술(IT) 전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무형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공은 급변하는 IT 기술 분야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것은 물론, 제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자가발전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핵심 목표를 두고 있다.

나아가 덕성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18년 청년TLO 육성사업’에 선정돼 이공계 인재 육성에 한층 힘을 실었다. 덕성여대는 2018년부터 3년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대학기술이전조직) 육성사업은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자가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기술이전 전담인력으로 근무하면서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역량 갖춰 세계와 함께 호흡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한 다채롭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해외 문화를 탐방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덕성 글로벌 챌린저(Duksung Global Challenger)’다. 글로벌 챌린저는 학생들이 방학기간 중 4인 1팀을 이뤄 직접 탐방 주제와 목표를 세워 해외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진행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선발된 팀은 학교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파견학생(교환/방문) 프로그램도 덕성여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자매대학에서 1학기 또는 1년 동안 정규 학기를 수강하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1대1 원어민 Tutoring, English Speaking Club 등 학생들의 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외 봉사활동, 지역 사회 봉사활동(환경보존 캠페인, 벽화 그리기 봉사, 나들이 봉사, 방과 후 공부방 봉사, 보드게임 봉사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코로나19 없는 안전한 입시”

덕성여대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입시 진행을 위해 10월 8일 도봉구청과 ‘감염병 재난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1학년도 입시 전형을 위해 덕성여대에 방문하는 수험생,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맺어졌다. 양 기관이 코로나19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코로나19를 철저히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한다는 취지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덕성여자대학교는 코로나19 없는 안전한 입시 진행을 위해 다방면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 꿈의 디딤돌” 다채로운 장학혜택

덕성여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들을 위한 장학제도로는 △덕성글로벌리더장학금 △덕성인재육성장학금 △차미리사장학금 △남해장학금 △덕성누리장학금 △단과대학 차석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희망나눔장학금 △덕성봉사장학금 △덕성가족장학금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덕성글로벌리더장학금’은 각 단과대학별 수능 4개 영역 모두 1등급(탐구영역은 2과목 반영)인 합격자를 위한 것으로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교환학생 경비, 기숙사 우선 선발 및 기숙사비 면제, 글로벌교육원 지정 프로그램 무료수강, 학기 중 도서구입비 매월 50만원 등을 지원한다.

각 단과대학별 수석합격자에게는 ‘남해장학금’이 지급된다. 이 장학금은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글로벌교육원 지정 프로그램 무료수강, 학기 중 도서구입비 매월 30만원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아울러 어머니가 동문이거나 자매가 덕성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신입생에게는 ‘덕성가족장학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희망나눔장학금’이 지원되는 등 학생들이 대학생활에만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나만을 위한 1대 1 진로·경력개발·취업 지원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는 학생·인재개발처 대학일자리본부 커리어개발센터를 두고 학생들의 성공취업을 위한 다양한 진로·경력개발·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경력개발·취업 프로그램은 진로에 대한 탐색 및 설계에서부터 취업역량 강화, 인턴십(직무체험), 멘토링 등 학년별로 필요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덕성인들은 입학과 함께 올바른 직업관을 갖고 시대와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탐색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4CMS(4 Steps Career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4CMS는 △자기분석 및 탐색 △비전 및 목표수립 △역량강화 △사회진출 등 4단계로 학생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진로·취업상담프로그램(커리어 어드바이저, 1대1 취업클리닉 등), 덕성 멘토링 프로그램, 덕성 인턴십 프로그램, 직업·직무역량 강화교육, 자격취득과정(라라아카데미 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취업 교과목으로는 저학년 대상 자기이해와 직업세계, 진로탐색과 설계와 고학년 대상 성공취업전략, 경력개발과 직업탐색, NCS직업기초능력(e러닝), 취업목표설정과취업준비(e러닝) 등의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이렇게 가면 더 가까워요!” 덕성여대 찾아가기

통학 방법은 신입생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다. 덕성여대는 지하철, 경전철, 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학생들의 통학이 매우 편리하다.

먼저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덕성여대)’ 역은 덕성여대 캠퍼스와 불과 270m, 도보 5분 내외 거리로 매우 가깝다. 또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는 버스를 이용해 15분 내외로 도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버스 노선이 덕성여대 정문과 후문을 경유하므로 학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해 통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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