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도 상승률 228개 지자체 중 1위

경제활동 친화성 S등급, 기업 체감도 A등급 받아

김해시가지.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기업 체감도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204계단 상승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매년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기업환경을 항목별로 조사하는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를 실시한다.

전국 6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관적 만족도를 묻는 ‘기업 체감도’와 지자체 조례를 분석하는 ‘경제활동 친화성’으로 나눠 점수에 따라 순위를 부여하고 총 5개 등급(S-A-B-C-D)으로 구분한다. S와 A등급 지자체는 우수지역에 해당된다.

김해시는 경제활동 친화성과 기업 체감도에서 각각 S등급(전국 22위)과 A등급(전국 20위)을 받아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그동안 김해시는 기업 체감도 향상 전담 태스크포스(TF)팀 운영, 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기업의 인력 양성 지원 확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조례 제정 같은 기업 친화적인 시책을 펴왔다.

또 화훼품목조합의 개발지역 내 공판장 설치를 제한하는 규제를 개선해 무산될 뻔한 영남권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사업을 재개시키고 NHN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부분을 크게 인정받아 올해 기업 체감도가 지난해보다 괄목할 만큼 상승한 것으로 김해시는 분석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일선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을 갈망하는 지역사회 여러 분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규제 혁신과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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