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임원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진 반납한 임금의 일부를 연말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금은 남기찬 사장을 비롯한 BPA 임원진이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이 급속히 진행되자 고통분담을 위해 임금의 일부를 반납해 마련된했다. 이미 지난 4월에 온라인 개학에도 불구하고 관련기기가 없어 원격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부산신항 인근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학습용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데 한 차례 사용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돕고자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된 것으로 기부금 1720만원은 BPA 본사가 속한 부산 중구청에 전달돼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 172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BPA는 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 지역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