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방문 민원 2차 피해 예방

김해시는 16일 시청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발생 상황을 대비한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16일 시청 민원실에서 공무원, 경찰, 청원경찰이 참여한 가운데 폭언, 폭력 행사 등 특이민원 발생 상황을 대비한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올 해 두 번째인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실 공무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여러 위험에 노출된 민원 공무원의 보호와 방문 민원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민원실 내 편성된 비상 대응반의 역할분담에 따른 대처방안 숙지 여부와 긴급 상황 발생 시 민원실에 설치된 비상벨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비상벨 작동에 따른 경찰의 신속 출동 협조체계를 확인해 유사시 직원과 방문 민원인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시는 민원실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피해 예방 및 객관적인 상황 기록을 위한 폐쇄회로(CC)TV와 경찰서 직접연결 방식의 비상벨을 설치하는 한편 공직자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을 제작하여 직원들에게 배포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폭언, 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시에는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담당 공무원의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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