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63명·경기 104명·인천 20명 등 수도권 287명, 비수도권 129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12월 첫날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1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91명보다 125명이나 많은 것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500명대로 다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503명) 이후 나흘만에 500명대로 다시 올라서는 것.

각 시도의 중간 집계 416명 가운데 수도권이 287명, 비수도권이 129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63명, 경기 104명, 부산 50명, 인천 20명, 전북 15명, 충북 14명, 울산 11명, 광주 8명, 강원 7명, 경남 6명, 경북·충남 각 5명, 대구·대전 각 3명, 세종·제주 각 1명이다. 전남에서는 오후 6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6일부터 엿새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중 일별 지역발생 확진자는 552명→525명→486→413명→414명→420명이다.

지난 1주일(11.25∼12.1)간 통계를 보면 전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80명꼴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53.3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5단계 범위(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들어온 상황이다.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24일부터 8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153명→165) 100명대를 이어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누적 30명),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23명),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23명),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20명) 등과 관련한 집단발병이 새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215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68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5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요양원(63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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