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이문석 기자] 전남개발공사(사장 김철신)가 정부주관의 전국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조달청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혁신제품 생산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혁신조달 성과 창출과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는 총 60개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이 참여했다.

대회에 참여한 전남개발공사를 비롯해 한전 등 4개 기관, 4개 기업의 사례가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전남개발공사는 전문가(5인) 평가 70%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국민투표(국민평가단 50명) 30%로 진행된 본선 심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은상을 수상했다. 지방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남개발공사는 효율적인 혁신지향 공공조달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전 직원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 기성제품 위주의 조달에서 벗어나 혁신기술을 발굴, 공공서비스 수준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공법, 신기술 중심의 ‘경쟁적 대화방식을 통한 계약제도’를 과감히 도입해 ‘신안 해상풍력후보지 파랑계측 장비 구매’ 등 총 3건에 2억9000만원의 계약을 성사시켜 현장여건에 부합한 최적의 장비를 구입했다.

공사 자체적으로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계약제도’를 도입해 단계별로 추진키로 하고 중증장애인 기업 등 사회적 약자기업을 대상으로 가점을 부여하고 수의계약시 기부실적 보유업체를 우대해왔다.

전남개발공사는 현재 3단계로 30억원 이상 공사 입찰의 적격심사시 ‘사회환원 노력도’ 항목을 둬 가점을 부여키로 하고 관계기관에 정책연구과제 제출 및 법 개정을 위한 국회청원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조달청의 혁신시제품 테스트기관에 참여해 작업현장에서 차량 등으로 발생 가능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미세먼지 센서연동 모니터링 시스템’ 등 3개 분야가 선정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남개발공사 김철신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혁신조달 사례를 더욱 확대해 전남의 대표적인 혁신조달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실질적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기업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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